서정원, "가장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26 18: 33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수원 삼성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6경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은 분명 체력전이라고 생각했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아쉽다"면서 "잘 추스려서 5월을 위한 약이라고 생각하겠다. 좋은 약을 먹고 5월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주전들이 계속 출전하면서 부담이 컸다. 가장 우려했던 것이 분명 올 것이라 생각했다. 잘 버텨냈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 때문에 5~6명 정도 빠져 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곽희주가 복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몸을 만드는데 분명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실점은 많지만 득점이 많은 것은 공격적으로 많이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이내믹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초가 남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성룡에 대해서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2골을 실점했지만 그 상황은 선수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라며 "노동건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돌아와서 팀에 분명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5월 9연전을 앞두고 있는 서정원 감독은 "이미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났다. ACL 나서는 팀들이 체력적으로 힘겹다. 5월에도 9경기를 펼쳐야 한다.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은 분명 잘해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문제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부상과 피로누적을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그 부분을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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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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