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파이어볼라 헨리 소사가 탈삼진쇼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소사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 총 114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0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한 경기 10탈삼진은 2015시즌 최다이며, 최고구속은 156km를 찍었다.
시작부터 삼진아웃으로 장식했다. 소사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를 바깥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 나성범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말 첫 타자 테임즈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이종욱과 손시헌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흔들리지 않았다.

소사의 삼진은 행진은 점점 가속도가 붙었다. 3회말 지석훈 김태군 박민우를 내리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4회말에도 김종호와 나성범을 삼진, 7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호준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이후 소사는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잡아 4회를 끝냈다.
소사는 5회말 지석훈과 10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군을 슬라이더로 삼진, 박민우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며 5-2로 역전했고, 6회말 무실점으로 타선에 응답했다. 첫 타자 김종호의 기습번트에 당해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클린업을 변화구로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LG는 7회말 소사까지 소사에게 맡겼고, 8회말 소사 대신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8회초까지 6-2로 리드,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소사는 시즌 3승을 올린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