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폭발' 에버튼, 맨유에 3-0 완승... 맨유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26 23: 20

에버튼이 승승장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딴지를 걸고 승리를 챙겼다.
에버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EPL 3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3-0의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에버튼은 11승 11무 12패 승점 44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반면 맨유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9승 8무 7패 승점 65점을 기록하게 됐다.

에버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맨유의 초반 공세를 막아낸 에버튼은 역습을 통해 상대를 위협했다. 빠른 스피드로 맨유 진영을 향하던 에버튼은 맥카시가 문전에서 넘어질듯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득점, 전반 3분 에버튼은 1-0으로 앞섰다.
맨유는 펠라이니와 블린트가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에버튼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에버튼은 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존 스톤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득점, 2-0으로 앞섰다.
맨유의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루니도 상대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에버튼의 경기력에 끌려가던 맨유는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후반서도 에버튼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맨유를 몰아쳤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을 펼친 에버튼은 무리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에버튼은 후반 28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로스 바클리가 추가골을 뽑아낸 에버튼은 더이상 힘겨울 것이 없었다. 맨유의 공격은 여전히 불안했고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고 에버튼의 골네트를 흔들기도 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무효가 됐다.
 
맨유는 후반 42분 루니 대신 로빈 반 페르시를 내보냈다. 공격적인 능력을 뽐내라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 조절에 나서라는 것. 결국 에버튼은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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