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대세는 이미 PC 기반에서 모바일로 바뀌었다. 와이파이 기지국이 점차 빈틈을 메워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주 5일제가 자리잡아 가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 중에도 인터넷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비싼 스마트폰을 좀더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휴대폰 자체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정보를 공유, 좀더 나은 모바일 웹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앱들을 소개해 본다.[편집자주]
지난 3월 애플에서는 '아이폰6로 찍다(Shot on iPhone6)'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는 아이폰6 사용자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 작품들을 전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더욱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이 중에는 한국인 웹디자이너인 김형준 씨의 작품도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렇듯 이미 아이폰6처럼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보유한 이들이라면 이미 반은 전문가 못지 않은 장비를 보유한 셈이다. 이제 여기에 딱 어울리는 앱만 찾아낸다면 아이포노그래퍼 못지 않은 다양한 작품들을 생산해낼 수 있게 된다. 아이포노그래퍼란 아이폰을 활용해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들을 말한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찍은 사진을 좀더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VSCO 캠'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앱이다. VSCO 그리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웨이보 등에 연동이 가능하다.사진을 촬영해 원본콘텐츠를 게시하고, 편집 및 공유가 가능한 앱. 전문가적인 퀄리티의 필터가 다양한 것은 물론 다단계 편집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 편집 및 공유에 유용, 사진을 선택해 기기 간에 동기화 및 편집을 할 수 있고 원본 사진의 느낌을 잃지 않고 보완하는 미세 조정까지 할 수 있다.
▲ '픽셀메이터(Pixelmator)'는 데스크탑의 포토샵 기능을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도록 한 사진 편집 앱이다. 이미지를 생성, 편집, 개선할 때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하는 이미지 편집기라 할 수 있다. 맥과 아이패드 사이에서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며 어도비 포토샵과 동기화도 가능하다.

▲ '브러쉬스트로크(Brushstroke)'는 사진을 캔버스 그림으로 변환시킨다. 여러 페인팅 스타일 중 선택해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하고 색상 조합을 편집할 수 있다. 편집된 그림은 단순 SNS 공유를 넘어 프레임과 크기를 선택해 직접 집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 루키(Rookie) 포토에디터는 2014 한 해를 빛낸 베스트 앱이다. 전문가가 찍은 듯한 사진과 감성을 표현해주는 포토에디터 앱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촬영 전 필터 효과를 선택하고 촬영 가능하며 손떨림 방지 및 셀프카메라 좌우 반전 보정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십종의 텍스처와 빛샘 효과를 제공한다. 기본 기능 외에도 다중 노출, 밝은 영역, 어두운 영역 보정등의 프로페셔널한 편집이 가능하다.

▲ '슬로 셔틀 캠(Slow Shutter Cam)'은 움직이는 피사체로부터 느낌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이다. DSLR 카메라에서만 가능하던 노출효과가 가능하다. 모션 블러 모드와 라이트 트레일 모드가 있다. 모션 블러는 피사체의 큰 움직임을 잡아내고 라이트 트레일은 빛이 적은 야간에 교통, 불꽃의 움직임을 잡아내는 효과가 있다. 플래시와 손떨림 보정 기능이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 촬영시간, 프레임 수, 민감도를 조정해 같은 장면에서도 여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카무(Camu)는 실시간 편집 도구를 통해 촬영전이나 후에 관계없이 필터효과를 적용해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앱이다. 움직이지 않는 타이밍에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주는 자동셀카모드 및 사진에 깊이감을 더할 수 있는 슈퍼 포커스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에 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고 편집후 SNS를 통한 공유가 가능하다.

▲ 유니온(Union)은 사진을 합성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창조할 수 있는 앱이다. 사진에서 특정 부분만을 추출해내어 다른 사진과 믹스할 수 있는 사진 편집 앱.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스프링은 인체 비례에 맞는 과학적인 신체 보정으로 자신만의 패션 화보를 만들 수 있는 앱이다. 간편하게 얼굴은 작게, 다리는 길게 바꿔준다. 다이어트, 얼굴축소, 키 늘리기등 다양한 도구들로 사진을 편집, 보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letmeout@osen.co.kr
아이튠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