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00명을 넘어섰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여진 공포가 주변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진 발생 초기 수백 명 선이던 사망자 수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무너진 건물에 깔린 희생자가 많아 사망자가 5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네팔 대지진으로 한국인 부상자가 3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여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외교부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50대 부부가 낙석에 맞아 남편은 중상을 부인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카트만두에서 샤브로베시까지는 차로 7시간 거리로 네팔 주재 우리 대사관은 이들 부부를 헬기로 이송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부상자는 현지 건설업체 직원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네팔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내일 급파하기로 했다. 네팔 현지 우리국민 체류자는 650명, 여행객은 1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26일 네팔 카트만두 등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인천~카트만두 노선의 운항 여부에 대한 긴급회의를 갖고 카트만두 현지 공항 사정이 안정화됨에 따라 정상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카트만두 노선에 매주 2회(월, 금)운항하고 있으며, 오전 8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낮 12시25분 도착한다. 인천~카트만두 노선은 5월1일부터 정기 운항편의 출발시간이 오전 8시30분으로 조정되고 도착시간은 낮 12시 25분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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