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주간랭킹] 날아오른 독수리 형제와 라이온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27 14: 00

[OSEN=야구팀] 독수리 형제들이 날아오르며 드디어 승률 5할을 넘어섰다. 사직의 거포는 ‘탱탱볼’ 논란이 무의미했음을 증명했고 두 외국인 투수는 신바람을 냈다. 라이언킹과 영웅들의 홈런포는 건재했다. 지난주 선수랭킹.
10. 송신영(넥센)
지난주 성적 1경기 1승 6이닝 3피안타 ERA 0.00

지는 해로 여겨졌던 베테랑의 완벽한 부활투. 2008년 이후 7년 만에 선발로 등판해 내리 2연승을 기록하며 넥센 선발진의 깜짝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한현희 문성현 등 젊은 선수들에 주목했던 넥센이 오히려 팀 내 최고참 축에 속하는 송신영에게 희망을 봤다는 것은 아이러니. 베테랑이 든든하게 무게를 잡아준 넥센은 연승을 달리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9. 이용규(한화)
지난주 성적 6경기 타율 3할4푼6리, 출루율 3할9푼3리, 5도루(성공률 100%)
지난해 부상 여파로 제 몫을 못했던 이용규도 본격적인 스타트.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독수리의 비상을 이끌었다. 3할4푼6리의 주간 타율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지만 5할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든든하게 무게중심을 잡았다. 지난주 이용규의 헛스윙 비율은 1%. 도루는 5개를 모두 성공시켜 리그 최고에 이름을 올렸다.
8. 조시 린드블럼(롯데)
지난주 성적 1경기 1승 9이닝 9탈삼진 ERA 3.00
최악의 역전패에 한숨이 깊었던 롯데에 나타난 완벽한 해결사. 24일 사직 삼성전에서 9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과시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롯데 불펜의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려면, 선발이 잘 던지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팬들에게 제시. 올 시즌 리그의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이닝(35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롯데의 새 복덩이 출현 예감이다.
7. 민병헌(두산)
지난주 성적 5경기 타율 4할3푼5리, 3타점, OPS 1.002
200안타 후보들이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리드오프. 잠시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여전한 타격감을 뽐내며 곰 타선의 대들보 몫을 충실히 했다. 4할3푼5리의 타율은 지난주 4위. 4할7리의 전체 타율은 리그 1위다. 어쩌면 두산은 민병헌의 타순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
6. 브렛 필(KIA)
지난주 성적 6경기 타율 4할4푼4리, 1홈런, 6타점, OPS 1.150
여전히 꾸준한 광주의 효자 외국인. 홈런은 하나에 불과했지만 그 홈런 하나는 롯데 불펜을 침묵 속에 빠뜨린 4월 23일 9회의 극적인 동점 만루포였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에 힘이 빠진 KIA를 이끌었다. 꾸준한 활약 속에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5. 박정진(한화)
지난주 성적 3경기 7이닝 1승1홀드 ERA 0.00
권혁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뜸한(?) 등판에 잠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박정진도 살아있음을 증명된 한 주였다. 3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는 단 2개, 그리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0대 베테랑의 찬가를 대전 팬들과 함께 했다.
4. 이승엽(삼성)
지난주 성적 6경기 타율 3할8푼1리, 3홈런, 9타점, OPS 1.322
라이온킹의 사자후는 건재하다. 한동안 홈런포가 뜸했던 이 홈런왕은 지난주 3개의 홈런을 신고했고 9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간판임을 입증해냈다. 장타율은 무려 9할5리로 지난주 리그 1위였다. 이제 이승엽은 39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통산 400홈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3. 핸리 소사(LG)
지난주 성적 2경기 2승 14이닝 18탈삼진 ERA 1.29
투수들의 공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차별화된 ‘빠른 공’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역투. 2경기에서 14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힘으로 윽박지르는 투구도 때로는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LG의 주간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2. 최준석(롯데)
지난주 성적 6경기 타율 4할7푼4리, 2홈런, 10타점, OPS 1.389
지난주 최고의 타자로 손색이 없었다. 주간 타율 1위, 타점 1위, OPS 1위를 독식했다. 6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 그리고 그 중 5경기에서 타점을 수확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롯데의 타선을 이끌었다. 최준석이 이끈 롯데 타선은 일주일에 12개의 홈런포를 쏟아냈다. 탱탱볼 논란은 의미가 없었다.
1. 권혁(한화)
지난주 성적 3경기 1승2세이브 ERA 0.00
지난주에도 계속된 불펜의 투혼. 3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지며 무려 122개의 투구수를 기록. 1승과 2세이브를 기록하며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는 너무 많이 던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 정도지만 여전히 마운드에서의 기백은 살아있는 모습. 지난해 전체 투구이닝이 34⅔이닝이었던 권혁이지만 올해는 벌써 22⅓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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