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무턱대고 오랜 시간 사용하면 오히려 무용지물
피부 턴오버 주기에 맞춰 한 제품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 극대화
합리적인 가격과 쉽고 간편한 사용법. 마스크팩이 최근 데일리케어로 각광받고 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마스크팩 종류 역시 소비자 눈높이에 발맞춰 다양해지고 있다. 수분과 보습은 물론 화이트닝·멜라톡스·피부진정 등 피부 상태별로 특화 돼 출시되고 있고, 아사이베리·비장탄·당나귀유 함유 등 마스크팩의 성분 또한 폭 넓어지고 있다.

마스크팩 종류가 다양해진만큼 소비자의 눈높이와 기대심리는 높아졌지만 의외로 마스크팩을 올바로 사용하는 방법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직접 도포해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제품인 만큼 사용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용방법을 제대로 알고 마스크팩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 마스크팩, 사용시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 패키지 뒷면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람들의 뇌리 속에 마스크팩은 그냥 떼었다 붙이는 일회성 스킨케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스크팩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권고하고 있는 사용시간을 잘 읽어 보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마스크팩은 15~20분 동안 얼굴에 붙인 뒤 떼어내길 권장한다. 최근 출시된 '리더스 인솔루션 콜라겐 테라피 2종'은 마스크팩과 슬리핑팩으로 이루어져있어 더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떼어낸 마스크 시트는 목이나 발꿈치, 무릎 등 평소 관리가 소홀한 부분에 발라주면 목 주름 예방에도 좋고 평소 취약했던 부위에 수분을 공급하고 각질을 잠재우는데도 효과적이다.
▲ 피부 턴오버 주기에 맞춰 같은 제품으로 한 달간 사용해야 효과 극대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팩을 사용하면서 여러 종류의 마스크팩을 사용할지, 아니면 같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지 한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피부 턴오버 주기에 맞춰 한 종류의 마스크팩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주는 것이 피부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피부 턴오버 주기는 진피층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세포가 각질층까지 올라와 죽는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통상 28일이 소요된다. 때문에 이 기간 동안 같은 종류의 마스크팩을 사용함으로써 피부의 세포재생 과정을 도와주는 것이 마스크팩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 마스크팩, 보관은 눕혀서 냉장고에
마스크팩은 기본적으로 개봉하지 않을 경우 2~3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때문에 마스크팩을 집에서 보관할 때 화장대나 책상에 아무렇게나 놔두거나 다른 화장품들과 함께 꽂아놓는 등 신경 써서 보관하는 경우가 드물다. 집에서 마스크팩을 보관할 때는 세워두지 말고 넓은 면이 바닥에 닿도록 눕혀놓는 것이 좋다. 마스크팩을 장시간 세워놓으면 내부 내용물인 에센스가 아래로 흘러내려 시트 윗부분이 말라 마스크팩 사용시 피부에 고루 분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는 제품의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차갑고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관계자는 "팩을 붙이고 잠들거나 에센스가 없어질 때가지붙이고 있으면 오히려 수분이 날아갈 수 있으므로 마스크팩 권장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마스크팩 사용 후 수분크림이나, 슬리핑팩을 하여 보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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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코스메틱 광고 모델 박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