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中서 폭발적 판매...순익 33% 상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4.28 08: 19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상승하면서 애플의 순이익도 크게 올랐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외신들은 일제히 애플의 2015 회계연도 2분기(2014년 12월 28일~2015년 3월 28일) 실적발표를 보도하며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을 통해 기세를 타고 있으며 한층 커진 디스플레이 폰들(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을 물리치고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매출이 580.1억 달러, 순이익이 135.7억 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456.5억 달러에 비해 27.2%가 상승했고 순이익은 102.2억 달러에 비해 33%가 오른 것이었다. 주당 순이익도 2.33달러로 총마진율은 40.8%에 달했다.

애플은 이 3개월 동안 6117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는 포춘지가 예상한 568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겹쳐 역대 최고 실적(7450만대)을 올린 1분기에 비하면 살짝 못미치는 수준. 하지만 전년 동기 40%가 증가된 수치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4분기 삼성전자를 누르고 전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떠올랐다. 애플의 점유율은 20.4%에 달해 삼성전자가 19.9%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2013년 4분기 삼성전자가 30%, 애플이 18%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이런 애플의 판매량 호조는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 시장의 성장 때문이었다. 저가 브랜드 샤오미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는 전년 동기 71%가 올랐다. 이는 중국이 유럽을 제치고 두 번째 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반면 애플은 아이패드와 노트북 컴퓨터 판매는 여전히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다. 맥북이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WSJ는 이제 애플워치가 새롭게 판매될 예정이지만 애플의 미래 수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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