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유창식 부진탈출? 험버 홈 첫 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4.28 08: 31

첫 경기를 잡아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스승과 제자의 첫 대결이다. 김성근 감독이 쌍방울 지휘봉을 잡을 때 김기태 KIA 감독은 간판타자였다.  어느덧 김 감독이 사령탑이 되면서 사제대결이 펼쳐진다.
서로에게 첫 경기는 중요하다.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는 시리즈이다. KIA는 4월 5할 승률을 위해서는 광주 3연전 시리즈에서 2승1패를 해야된다. 첫 경기를 잡아야 위닝시리즈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반면 SK전 3연승을 따내며 12승10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KIA를 잡고 선두권 공략의 기세를 이을 수 있다.

KIA는 퍼펙트맨 필립 험버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고 있다.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구위는 합격점을 받고 있지만 제구력이 기대만큼 훌륭하지 않았다. 한복판으로 몰리는 투구가 나오면서 피홈런이 많다는 점이 약점이다. 실투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4경기째 홈 첫 승 도전이다.
한화는 좌완 유창식이 등장한다. 올해 6경기에 등판해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7.64에 이른다. 부진한 투구로 시름을 안겼다. 고향 광주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라는 김성근 감독의 주문이다.  선발 5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는 1회에 그치고 있다. 결국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 숙제이다.
한화는 이용규 정근우의 출루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험버가 주자가 있을 경우 약점을 보이는 만큼  빠른 야구로 흔들고 중심타선의 결정타가 나온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는 테이블세터진이 브렛 필 앞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만일 한화 배터리가 필을 피해간다면 나지완이 결정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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