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의 CEO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성장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Ducati Motor holding S.p.A)의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claudio domenicali)가 지난 21일 한국의 공식수입사인 모토로싸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는 1991년 두카티에 입사GO 레이싱 총괄 담당자인 두카티 코르세 사장과 제품 연구 개발 책임자를 거쳐 지난 2013년 4월 CEO가 됐다. 이번 방문에는 2015년에 두카티에 새로 합류한 세일즈와 마케팅 부사장인 안드레아 부조니(Andrea Buzzoni)와 아시아 지역 담당자들이 동석했다.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의 이번 방문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두카티의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의 시장 상황과 두카티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두카티 서울점을 방문해 매장의 위치 및 규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시설 및 장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특히, 두카티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정국 모토로싸 대표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로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거점이 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그리고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두카티는 1926년 전자 제품 회사로 시작해 1946년 자전거에 장착 가능한 엔진 제조를 시작으로 모터사이클 업계에 진출했다. 2014년에는 4만 5100대의 모터사이클을 전세계에 판매, 이는 프리미엄 이탈리아 브랜드 중 가장 앞선 수치다. 이중에서 아시아 시장은 5787대를 판매돼 전년대비 11%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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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 두카티 CEO(가운데)./ 두카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