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탈락위기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밀워키 벅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홈팀 시카고 불스를 94-88로 제압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시리즈를 6차전으로 돌렸다.
1-3차전을 내리 내준 밀워키는 4차전서 92-9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회생했다.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용맹하게 싸웠다.

두 팀은 3쿼터 초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이 때 자자 파출리아, 크리스 미들턴, 야니스 아테토쿰포의 득점이 폭발한 밀워키는 3쿼터 중반 67-58로 전세를 뒤집었다. 밀워키는 4쿼터에서도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존 헨슨 등이 계속 득점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3분 15초를 남기고 존 헨슨의 덩크슛이 터져 밀워키가 90-83으로 앞섰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을 앞세워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가솔은 연속 7득점을 터트리며 막판 추격을 주도했다. 시카고는 종료 40초전 데릭 로즈가 던진 레이업슛이 아테토쿰포에게 블록을 당했다. 결정적인 플레이였다.
공격권을 쥔 밀워키는 종료 27.3초전 미들턴이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터-윌리엄스는 2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데릭 로즈(13점, 2어시스트, 6턴오버, 3점슛 0/7)에 판정승을 거뒀다. 크리스 미들턴도 21점으로 활약이 좋았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25점, 10리바운드, 2블록슛)과 지미 버틀러(2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아킴 노아(10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이 분전했으나 4쿼터 뒷심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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