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조 신상그룹 세븐틴, 어떻게 데뷔 전 팬덤을 만드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28 16: 32

플래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래디스)에서 새롭게 출격시키는 보이그룹 세븐틴의 특별한 팬덤 육성방식이 눈길을 끈다. 세븐틴은 내달 2일 토요일 오후 1시 MBC뮤직에서 첫 방송되는 '세븐틴 프로젝트'로 데뷔하는 가운데, 데뷔 전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단단한 팬덤을 쌓고 있다.
플래디스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 여성 스타들을 발굴해온 가요기획사. 세븐틴은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년 간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드디어 올 상반기 가요계에 출격한다. 거불어 세븐틴은 이미 연습생 시절부터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로 유명하다. 이는 세븐틴만의 특별한 소통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제는 새로운 아이돌그룹을 비롯한 신인가수들이 데뷔 전에 얼마나 얼굴을 알리고 인지도를 쌓느냐가 관건. 콘텐츠가 보장돼 있다면 얼마나 멤버들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느냐가 성공의 중요한 요건이 된다. 가수들이 음악프로그램에만 몰두하던 시기는 지났다. 걸그룹 EXID는 '직캠'으로 떴고, 여러 가수들이 데뷔 전 많은 버스킹 공연을 등을 통해 직접 팬들을 만나는 등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세븐틴은 데뷔 전 이례적으로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연습생 시절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아프리카TV'의 '세븐틴TV'로 멤버들의 매력을 어필하고 예능감을 쌓으며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
이는 최근 큰 반응을 얻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세븐틴은 이 같은 자신들만의 창구를 통해 팬덤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데뷔 전부터 착실히 방송 경험을 쌓고 있는데 이는 세븐틴이 다른 신인 그룹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멤버들은 뮤지션으로서의 실력 뿐 아니라, '아프리카TV'를 통해 코너 구성을 직접 짜고 진행을 해오며 예능감을 키운다. 아이돌그룹이 얼마나 대중에게 안착하느냐에 예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례가 있다. 즉 '대중을 만나는 법'도 트레이닝 중 하나인 것. 오랜 트레이닝을 통한 안정된 다양한 방송 적응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일종의 '학습'이 되는 셈이다.
지난 20일부터 멤버 별 소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 간 세븐틴은 리더 에스쿱스(S.COUPS)를 시작으로, 호시, 정한, 버논, 디에잇, 민규, 우지, 도겸, 원우, 준, 승관, 디노, 조슈아까지 총13명의 모습을 일주일에 걸쳐 공개했다. '완전체' 세븐틴이 2015년 가요계 기대주 중 한 그룹으로 꼽히는 만큼, 화려한 데뷔식을 갖는 세븐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들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흘려야 하는 땀방울과, 데뷔까지 경험하는 기쁨과 슬픔, 좌절과 승리의 드라마를 통해 꿈을 향한 진지한 태도와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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