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아두치, 짧게 친 것이 맹타 비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8 17: 55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의 맹타 회복에 흐뭇함을 드러냈다.
아두치는 지난주 2홈런 5타점 10득점타율 3할4푼8리의 활약으로 팀의 삼성전 스윕에 기여했다. 한때 방망이가 맞지 않으면서 초반 반짝 활약이 아니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던 아두치지만 지난주 다시 맹타 모드로 들어가며 팀을 웃음짓게 했다.
이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두치가 안 맞을 때 스윙이 크더라. 지나갈 때 농담삼아 '너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컨택 타자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선수들도 옆에서 잘 이끌어준 것 같다. 아무래도 안맞을 때는 힘이 들어간다. 본인도 다행히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뿐 아니라 지난주 선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감독은 "시즌 들어갈 때 선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발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불펜도 지금 약하다고 하지만 팀이 다 잘할 순 없다. 불펜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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