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78' 김민성,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8 21: 30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김민성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 쐐기타 포함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접전 끝에 롯데를 8-4로 꺾고 24일 kt전부터 4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성의 타격감은 팀타율 1위의 팀 속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김민성은 이날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날렸는데 이는 25일 kt전부터 이어진 3경기 연속 3안타 기록이다. 게다가 18일 KIA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성적은 46타수 22안타 타율 4할7푼8리.

올 시즌 위기도 기회로 바꾼 그다. 김민성은 지난 5일 한화전에서 1루 귀루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7일 KIA전에서 대타 출장하며 다시 1군에 복귀한 김민성은 복귀 이후 32타수 17안타 타율 5할3푼1리로 더 매서워진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으나 김민성이 이 페이스대로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4할 타자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마음이 편해진 덕분인지 김민성은 과감한 스윙으로 많은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지금까지는 내가 어떻게 하면 잘할지 고민했는데 이제는 내가 팀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더 나은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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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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