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1이닝 퍼펙트' 노경은 "자신감 생겼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8 21: 36

1군에 등록된 노경은(31, 두산 베어스)이 시즌 첫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노경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팀이 6-2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고 한 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노경은의 호투가 더해지며 두산은 kt에 6-2로 승리해 2연승을 거뒀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첫 타자 박경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3B-2S에서 던진 공이 높은 코스로 갔으나 박경수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라 첫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후속타자 김상현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B-2S에서 파울 하나가 나온 뒤 헛스윙으로 연속 탈삼진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타자는 윤요섭이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은 노경은은 2구째에 3루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박빙이 아닌 4점차 상황에 나와 편하게 1이닝을 소화한 노경은은 앞으로 불펜에서 점차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마친 노경은은 “생각보다 좋았다. 힘을 빼고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팬들의 환호와 선수들의 격려가 조금은 부담이긴 했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떨렸는데, 올라가고 나서는 괜찮았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좋았다. 자신감이 생긴 만큼 앞으로 칠 테면 쳐보라는 마음으로 던지겠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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