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신기록' 유희관 “의지 리드-낮게 던지려는 노력 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8 21: 46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손쉽게 시즌 3승을 따냈다.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한 유희관은 팀의 6-2 승리 속에 3승(1패)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유희관은 “(양)의지의 리드대로 했던 것과 주무기인 싱커(두산 전력분석팀 자료에서는 체인지업으로 표시)가 좋았다. 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더욱 집중했다”고 호투한 소감을 밝혔다.

96개로 8이닝을 버텨 완투 도전도 할 수 있었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오늘이 화요일이었기에 다음 일정도 있어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원래 7이닝 정도를 생각했지만 더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는 것이 유희관의 생각이다.
유희관은 kt 타선을 상대로 8탈삼진을 뽑아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이에 대해서는 “볼 배합을 잘 해준 의지 덕이고, 낮게 던지려는 노력과 경기 집중력이 향상된 덕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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