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포' 유한준,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8 21: 54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이 복귀 자축포를 쏘아올리며 맹활약했다.
유한준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결승 투런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롯데를 8-4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1일 목동 두산전에서 2홈런 7타점을 쓸어담았으나 3회 수비 과정에서 슬라이딩 캐치 때 발을 잘못 딛는 부상을 당한 유한준은 이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유한준은 3-4로 뒤진 6회 역전 투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5-4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도 우익수 뒤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직접 달아나는 점수까지 뽑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 최고 수훈갑"이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유한준은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은 공백 때문인지 몸이 무거웠다. 세 번째 타석에서 볼을 고르면서 밸런스를 찾았고, 마침 유리한 카운트에서 실투가 들어오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친 것이 홈런이 됐다"고 결승포 소감을 밝혔다.
유한준은 이어 "몇 경기 쉬었지만 경기에는 지장 없게 만들어준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린다. 오늘 타석에서 늘 가졌던 나만의 루틴을 잘 지키려고 노력했고 쉬는 기간에도 타격 매커니즘을 생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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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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