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신성' 마르틴 외데가르드(17)가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 1군 무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메리아전에 출전할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경기서 처음으로 외데가르드를 콜업하며 데뷔전의 가능성을 높였다. 외데가르드는 지난달 11일 샬케 04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21인 명단에 외데가르드의 이름을 올렸지만 18명의 최종 명단에는 그의 이름을 제외한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30일 알메리아전을 앞두고 미드필더에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스 실바, 이스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등과 함께 외데가드르를 선택했다.
지난해 8월 노르웨이 최연소(15세 253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외데가르드는 10월 유로 대회 최연소(15세 300일) 출전 기록을 세운 뒤 올해 1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외데가르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2군팀(카스티야)서 활약하며 기량을 쌓았다. 안첼로티 감독도 외데가르드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며 그의 1군 무대 데뷔 시기를 저울질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종료 5경기를 남겨두고 처음으로 외데가르드를 콜업했다. 그가 리그 17위에 처진 알메리아전서 18인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교체 출격이 예상된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꿈에 그리던 데뷔전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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