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를 끊은 김경문 NC 감독이 선수단을 칭찬했다.
NC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4회 터진 손시헌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8-6으로 역전승했다. 뒤늦게 10승(13패) 고지를 밟은 NC는 8위 KIA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이태양이 3⅔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경기를 곧바로 뒤집으며 힘을 불어넣었고 불펜도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진성의 부상으로 임시 마무리가 된 임창민은 2014년 6월 14일 마산 한화전(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개인 첫 세이브를 따냈다.

NC는 하위타선에 포진한 지석훈 손시헌 김태군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손시헌은 결승 3점 홈런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올 시즌 팀 첫 번째, 그리고 전체 6번째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우리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선수단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마음이 한 곳에 단단히 모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이태양이 5회를 넘기길 바랐지만 승리를 잡기 위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불펜이 김진성의 빈 자리를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NC는 29일 인천 SK전에 노성호를 선발로 예고해 연승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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