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손시헌(NC)이 긍정적인 생각을 최근 살아나는 타격감의 원동력으로 손꼽았다.
손시헌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2회에도 동점 적시타를 때렸던 손시헌은 이날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손시헌은 "어떻게든 쳐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변화구와 직구를 다 노리고 있었다. 운이 좋게 노리던 공이 들어왔다"라면서 "기다리고 버티다보면 좋은 흐름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팀은 순위 싸움에서 밑에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를 따낸 임창민은 "오래간만에 마무리 상황에서 나가 긴장되고 스릴이 있었다. 부담감 없이 던지려 노력했고 김진성 선수가 없어도 팀에서 다른 투수들을 믿고 내 몫만 하자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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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