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자사 환경 관련 활동을 모은 동영상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애플은 동영상(http://movies.apple.com/media/kr/environment/2015/feature/better-starts-here/environment-better-starts-here-kr-20150420_r848-9dwc.mov)을 통해 자사가 생산하는 제품들이 여러 환경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실제 애플은 리사 잭슨 환경관련 정책 담당 부사장을 두고 기후 변화 등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2014년 기준 미국 내 회사 운영시설의 100%, 그리고 전 세계 회사 운영시설의 87%가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동 중이라고 애플은 주장했다. 이는 곧 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 기준 16%에 불과했던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율이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애플 시설들을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동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태양열, 풍력, 초소형 수력, 바이오가스 연료 전지, 지열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새 건물을 설계하거나 기존 건물을 보수할 때 최대한 적은 양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공급해줄 외부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애플 자체 시설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어떤 제품도 당신은 물론 그 누구의 건강도 해쳐서는 안된다"는 애플은 "물려 받은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는 자연보호기금(The Conservation Fund)과 협력해 우리 포장재에 사용되는 수종들을 보호 및 개발하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리건 주 프라인빌에 있는 당사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 가능 초소형 수력 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현재 중국에는 현지의 당사 사무실과 리테일 매장들에 에너지를 공급할 태양광 농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일은 물론,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지구를 가꾸는 일 역시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애플은 "모든 제품군은 에너지 스타(ENERGY STAR) 규격(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전자제품의 고효율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을 단순히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초과 달성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제조하고 배송하는 제품의 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지만, 제품당 탄소 배출량은 2011년 이래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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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