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리버풀이 헐 시티에 일격을 당했다.
리버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헐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헐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17승 7무 10패(승점 58)를 기록한 리버풀은 6위 토트넘(승점 58), 7위 사우스햄튼(승점 57)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해 5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헐 시티는 8승 10무 16패(승점 34)가 돼 15위로 올라섰다.

최근 리버풀의 흔들림은 이날 경기서도 이어졌다. 리버풀은 점유율은 물론 공격 기회에서 헐 시티보다 크게 앞섰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12차례의 슈팅 중 9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안으로 넣지 못했다.
하지만 헐 시티는 힘들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헐 시티는 전반 37분 아흐메드 엘 모하마디의 크로스를 받은 마이클 도슨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진 리버풀은 후반 중반 리키 램버트와 아담 랄라나, 라자르 마르코비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선제 실점으로 기세가 꺾인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헐 시티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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