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수호신 오승환이 구단 신기록을 앞두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2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1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8세이브를 따내면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작년 입단 이후 47세이브째를 거두면서 구단 외국인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불펜투수로 맹활약한 제프 윌리엄스와 같은 기록이다. 앞으로 1세이브만 추가하면 구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승환은 "오늘은 공을 낮게 들어갔다. 볼이 높으면 좋지 않다.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팀 성적이 부진해 좋은 방향으로 갈 뿐이다.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 앞으로 이기면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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