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부침을 겪은 로빈 반 페르시(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세 이하(U-21) 경기서 10주 만에 골맛을 봤다.
반 페르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풀럼 U-21과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반 페르시는 지난 2월 12일 번리전 골 이후 약 10주 만에 골맛을 봤다.
반 페르시는 두 달 전 스완지 시티전서 발목 부상을 입어 약 2달간 재활에만 집중했다. 건곤일척의 싸움이었던 첼시전서 벤치를 지킨 그는 지난 26일 에버튼전서 짧은 시간 복귀전을 치렀다.

반 페르시는 지난주 레스터 시티 U-21 경기서도 62분을 뛰고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날 81분 소화-2골을 묶어 점차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사'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도 반가울 일이다. 그간 반 페르시는 '애제자'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웨인 루니의 고군분투와 라다멜 팔카오의 부진 속 반 페르시의 복귀는 막판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