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칼 크로포드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우측 사근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프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를 콥업했다.
크로포드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교체됐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렸으나 3회 자신의 타석에서 스캇 밴슬라이크와 교체됐다. 교체 직후 구단은 옆구리 통증이라고 발표했으나 사근 부상으로 밝혀졌다.
크로포드는 29일 인터뷰에서 “MRI 검진 결과 사근이 많이 찢어졌다. 소염제인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지만 현재 기침을 해도 통증이 심하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 중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통증이 왔다고 밝힌 크로포드는 복귀시기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크로포드의 복귀시기와 관련해 “보통 사근 부상은 빠르면 2주 만에 돌아오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에르난데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해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3:4 트레이드를 성사 시켰을 때 크리스 해처 등과 함께 다저스로 왔다.
시범경기에서 29경기에 출장하면서 60타수 16안타 6홈런 12타점, 13득점으로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줬으나 개막전 엔트리에는 들지 못하고 그 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59타수 10안타(.169) 1홈런 9타점 6득점의 성적을 보였다. 지난 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8월 1일 마이애미로 옮긴 뒤에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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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