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골 46도움' MSN,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9 10: 30

129경기 102골 46도움.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8), 네이마르 다 실바(23, 이상 FC 바르셀로나). 일명 'MSN' 조합이 올 시즌 바르사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합작한 성적표다. 
이들 트리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서 5골을 넣고, 6골에 모두 관여하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 1도움, 수아레스는 2골 2도움, 네이마르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1골 1도움을 더해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봉장'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4경기(교체1)에 출전해 무려 3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골,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좁히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올 시즌 리버풀서 바르사로 옷을 갈아입은 수아레스는 25경기(교체2)에 나서 13골 12도움을 올렸다. 네이마르도 29경기(교체4)에 출전해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트리오의 프리메라리가 기록을 도합하면 88경기 71골 35도움이다. 도화선이 어디가 될지 모르니 상대 팀으로선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메시만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셋 모두를 제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막강 트리오의 활약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도 맹위를 떨쳤다. 메시가 10경기 8골 3도움, 수아레스는 7경기 6골 1도움, 네이마르는 9경기 6골을 터뜨렸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도 다르지 않다. 메시가 5경기 3골 4도움, 수아레스는 5경기 2골 3도움, 네이마르는 5경기 6골을 넣었다.
'MSN' 트리오는 올 시즌 총 129경기에 나서 102골 46도움을 합작했다. 바르사 역사를 새로 썼다. 100골 고지를 넘어서며 지난 2008-2009시즌 메시-사무엘 에투-티에리 앙리가 세웠던 바르사 공격 삼각편대 최다골 기록을 2골 경신했다.
덕분에 바르사는 트레블(3관왕) 달성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에서 한발 앞서며 리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는 5월 7일과 13일 바이에른 뮌헨과 UCL 준결승전을 벌이고, 오는 5월 31일엔 아틀레틱 빌바오와 국왕컵 결승전을 치른다.
막강 화력의 'MSN' 조합과 바르사.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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