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자원 보강. 삼성 라이온즈가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28일 현재 1군 엔트리를 보면 오른손 대타 자원이 마땅치 않다. 지난해까지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활약했던 김태완은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그리고 20-20 클럽 출신 강봉규는 10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강봉규는 퓨처스 무대에서 뛰고 있다.
왼손 대타 자원도 예전 만큼 풍부하지 않다. 왼손 대타 1순위로 꼽히는 우동균이 박한이 대신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이영욱, 박찬도, 백상원이 코칭스태프의 부름을 기다린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오른손 대타 자원이 마땅치 않다. 죄다 대수비 또는 대주자 요원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다행히도 김태완의 허리 통증이 심각하지 않아 컨디션 조절만 잘 해준다면 대타 요원으로 뛰는 데 큰 지장은 없다.
또한 강봉규도 퓨처스 무대에서 타율 6할(15타수 9안타) 5타점으로 고감도 타격을 과시 중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좌완 투수 공략 능력이 탁월하고 외야 및 1루 수비가 가능해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다양하다.
1군 엔트리에 포함된 포수는 진갑용과 이지영 등 2명. 퓨처스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정식 또는 이흥련을 1군에 추가 합류시키고 공격력이 뛰어난 진갑용을 대타 자원으로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른손 대타가 없어 큰 일"이라는 류중일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 인물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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