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범가너, 커쇼에 완승...다저스 홈 8연승 끝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29 14: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안방에서 패했다. 홈경기 8연승 행진도 저지됐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 1-2로 패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 3연패를 탈출했으나 시즌 전적 1승 4패의 열세에 놓이게 됐다.
클레이튼 커쇼-매디슨 범가너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범가너의 승리로 끝났다. 범가너는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탈삼진은 8개. 8회를 마칠 때까지 110개(스트라이크 73개)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73이 됐다.

 
공격에서 승부는 양팀 3,4번에서 결정이 났다. 다저스는 이날 좌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 대신 저스틴 터너를 3번 타순에 기용해 호위 켄드릭과 짝을 이루게 했다. 하지만 둘은 범가너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비해 샌프란시스코의 3,4번 앙헬 파간-버스터 포지는 1회 선취득점을 합작하는 등 4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회 2사 2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포지는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다시 중월 솔런(시즌 3호)를 날렸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 선두타자 지미 롤린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켄드릭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 커쇼는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2자책점)하면서 시즌 2패째(1승)을 당했다. 탈삼진은 8개를 잡아냈으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6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73이 됐다.
커쇼와 범가너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으나 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커쇼는 6이닝 2실점, 범가너는 6.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투수인 커쇼를 겨냥해 선발 출장한 호아킨 아리아스가 3안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다저스에서 콜업 돼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안타를 날려 팀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8패째(12승)를,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9승째(12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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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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