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컨, “마지막 조던의 골텐딩, 우리에게 행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29 14: 58

천하의 팀 덩컨(39,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접전 끝에 이기고 진땀을 흘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11-107로 격파했다. 시리즈를 3승 2패로 리드한 샌안토니오는 1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에 진출해 휴스턴 로키츠와 만난다.
이날 덩컨은 블레이크 그리핀(3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21점, 14리바운드, 2블록슛) 두 짐승을 맞아 21점, 11리바운드로 잘 싸웠다.

4쿼터 종료 6.9초를 남기고 107-108로 뒤진 클리퍼스는 대니 그린의 3점슛이 불발돼 역전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클리퍼스는 종료 4.9초전 조던이 팁인슛을 넣었지만 오펜시브 골텐딩이 선언돼 무효가 됐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승자가 됐다.
경기 후 덩컨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상황에 대해 “클리퍼스 선수들이 슛을 못하게 몸으로 막으려고 했다. 그 슛을 조던이 터치한 것은 정말 우리에게 행운”이라며 기뻐했다.
덩컨은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에게 정말 큰 승리다. 사소한 리바운드 한두 개에서 이겼다. 홈에서 6차전을 하게 돼 정말 크다. 우리는 이길 준비가 됐다”면서 2라운드 진출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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