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서울 출범, 3억 중반 시작 '650S' 인도까지 약 4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4.29 15: 06

맥라렌이 국내 슈퍼카 시장에 정식으로 수입된다. 차량 1대 가격에 수억 원을 호가하는 차를 살 사람이 누가 더 있겠냐 싶겠지만 벌써부터 맥라렌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9일 맥라렌 서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맥라렌 전시장(서초구 반포대로 235)에서 맥라렌 서울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전시장 오픈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맥라렌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물량으로 들려온 8대 중 일부는 구매자의 옵션이 추가된 차량들이며 이후 매월 3~4대의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옵션 유무와 상관없이 현재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인도까지 약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 20일 ‘2015 상하이모터쇼’에어 월드프리미더로 공개한 ‘540C’도 내년에 글로벌 동시 론칭을 통해 들려올 계획이다. ‘540C’는 맥라렌의 엔트리 모델로 아우디의 ‘R8 V10’, 포르쉐 ‘911S 터보’와 가격대가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맥라렌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벌써부터 ‘540C’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글로벌 500대 한정, 한국 3대 배정 ‘675LT’는 이미 주인이 결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계웅 기흥인터네셔널 대표는 “지난 주 ‘2015 상하이 모터쇼’를 직접 찾아 맥라렌의 영향력을 확인하고 왔다”며  “맥라렌이 한국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맥라렌 서울은 무엇보다 애프터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이계웅 대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후발 주자인 만큼 애프터서비스 강화에 힘썼다”며 “전시장 지하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고,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만족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대로에 마련된 맥라렌 전시장은 1층의 애스턴 마틴과 복합 전시장으로 운영되며 그 지하 1층에 애스턴 마틴과 맥라렌을 위한 서비스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총 9개의 워크베이 중 5개가 맥라렌을 위한 것으로 철저한 교육을 받은 3명의 기술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2개의 워크베이만 사용되며 향후 판매량에 따라 5개 중 2개를 애스턴 마틴과 공유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오현국 서비스 매니저에 따르면 일 평균 7, 8대를 수용할 수 있다.
한편, ‘맥라렌 650S’는 쿠페 모델과 컨버터블 형식의 스파이더 모델로 구분되며 M838T V8 3.8L 트윈 터보 엔진과 자동 7단 S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출력 650마력, 정지상태부터 100km까지 3초, 200km까지 8.4초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속도는 쿠페 모델이 333km/h, 스파이더 모델이 329km/h이다. ‘맥라렌 650S’의 두 모델의 가격은 3억 원 중반부터 시작된다(옵션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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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S 쿠페./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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