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44,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올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반 할(64, 네덜란드) 감독이 올 시즌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요크는 29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내 생각에 반 할 감독은 상당히 행복할 것 같다"면서 "그는 지금보다 맨유가 훨씬 더 잘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처음부터 막판까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맨유는 기어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까지 도약했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리버풀에 승점 7 앞서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반 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3위를 이끈 뒤 지난해 여름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팀에 오자마자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착수했다.
요크는 "반 할 감독이 맨유에 왔을 때 과도기를 겪고 있어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그는 지난 3~4달 동안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UCL 진출권을 얻는 것은 맨유의 주요 목표다. 남은 4경기서 그렇게 할 것"이라며 "반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UCL 진출은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출발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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