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가득한 네팔에서도 셀카질은 계속...'비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9 16: 52

5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네팔 대지진 참사 현장에서도 몰지각한 행동은 존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네팔에서 일부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네팔을 방문한 일부 해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이 무너져내린 다라하타 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다라하라 타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상에 등재된 건축물이지만, 네팔 카트만두시의 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물론 평소 다라하라 타워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명소다. 그러나 지진으로 5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온 상황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파완 타파(21)는 학생은 "이건 지진 관광이다. 옳지 않다"며 "그들은 이곳이 비극적인 현장이라는 것을 알기보다는 사진을 찍는데 더 흥미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라하라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에는 네팔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 심지어 네팔 지진을 돕기 위해 파견된 각국의 구조대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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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하라 타워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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