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김하성 홈런 비결은 스피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9 17: 21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내야수 김하성(20)의 공격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28일 목동 롯데전에서 0-1로 뒤진 2회말 이상화를 상대로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20m. 김하성의 시즌 6호 홈런이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4경기 28안타(6홈런) 16타점 17득점 타율 3할1푼5리 장타력 6할7리다.
김하성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강정호가 비운 유격수 자리를 메울 자원으로 낙점됐으나 공격 면에서는 우려를 낳았는데, 시즌이 시작되면서 공격 면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강정호의 빈 자리를 잘 채우고 있다.

29일 롯데전이 우천 연기된 뒤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던 염 감독은 김하성의 홈런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하성의 장점은 스피드"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김하성은 힘으로 치는 스타일이 아니다.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강한 타구가 나오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제 2년차인 김하성의 수비도 2년차 강정호보다는 안정적이라는 평가. 염 감독은 "강정호는 고교 시절 내야 수비를 해본 적이 없던 선수기 때문에 시간이 좀 필요했다. 하성이는 그래도 고등학교 때부터 내야수였기 때문에 그 나이 때 정호보다는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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