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수비미스, 부상…송광민, 파란만장 복귀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4.29 20: 22

돌아온 한화 외야수 송광민이 파란만장한 복귀전을 치렀다. 
송광민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완벽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고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타격부진으로 2군에 내려 갔던 송광민은 지난 2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해 이날 8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전날을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이 복귀전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송광민은 가볍게 공을 받아쳐 중전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복귀 신고식을 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3회초에서는 2사1,3루에서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4-5로 뒤진 5회초 2사후에는 우중간 안타를 날리는 등 빼어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1루를 밟은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통증의 이유는 팔꿈치 충돌증후군이었다. 큰 부상이 아니었다. 타격을 하면서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송광민은 병원은 가지 않고 아이싱 조치를 했다.
송광민은 4회말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1사1,2루에서 최희섭을 타구를 판단미스로 좌월 2루타를 만들어준 것이다. 이것이 빌미가 되면서 KIA는 집중타를 터트리며 5점을 뽑아 역전했다. 돌아온 송광민은 타격과 수비에서 팀을 들었다놨다 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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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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