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2골' 서울, 경주한수원에 3-0 완승... 16강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29 21: 19

정조국이 2골을 몰아친 FC 서울이 FA컵 8강에 진출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서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에 3-0의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서울은 젊은 선수들로 경기에 임했다. 박희성, 심제혁, 최정한 윤주태 등 신예들로 공격진을 구성한 서울은 내셔널리그 '닥공'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측면에서 빠른 돌파가 이뤄지면서 서울은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큰 부담은 없었다. 고광민의 적극적인 오버래핑도 잘 이뤄지면서 경주한수원을 몰아쳤다.
기회를 엿보던 서울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윤주태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이 때 문전에 있던 심제혁이 가볍게 차 넣으며 서울이 전반 33분 1-0으로 앞섰다.
내셔널리그서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경주한수원은 후반 초반 중거리 슈팅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 수비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공격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16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상협의 직접 슈팅은 경주한수원 수비벽을 뚫고 지나갔으나 문전 집중력이 흔들리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서울은 후반 21분 최정한의 패스를 이어받은 심상민이 문전 돌파 후 얻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서울은 후안 23분 박희성 대신 정조국을 내보냈다. 또 후반 32분에는 김민혁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38분 서울은 교체 투입된 정조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주한수원의 수비가 잠시 집중력이 흔들린 사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든 정조국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서울이 2-0으로 달아났다.
또 서울은 2분 뒤 정조국이 추가득점을 뽑아내며 3-0으로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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