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미국의회 연설
[OSEN=이슈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추진해온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 나서는 것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덧나게 하는 또 한 번의 인권 침해라고 밝혔다.
정대협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가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아베 총리의 최근 발언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가 전쟁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 회원 60여 명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아베 총리를 의회에 세우려고 하는 미국 정부에 항의하는 서한문을 미 대사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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