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백승호,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첫 경기서 드러났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수원J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서 후반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루과이 U-18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내달 1일 벨기에와 2차전을 벌인 뒤 3일 프랑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FC바르셀로나의 '미래'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고, 한 살 위인 백승호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승우는 후반 17분까지 62분을 뛰었다. 백승호는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밟아 18분을 소화했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후반 중반까지 이승우의 개인 기량에 의존해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6분 임민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완벽한 퍼스트 터치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양 팀 모두 미래지향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고무적이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그런 부분을 잘 극복해서 발전하려고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우리의 문제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면밀하게 분석해서 준비할 것이다. 그 이후 벨기에의 전력을 준비해서 좋은 경기로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기존의 (이)동준이나 (임)민혁이는 러시아 초청대회에 같이 간 선수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은 (백)승호나 (이)승우보다 원활할 수 있다. 현재는 팀워크를 이뤄가는 과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이어 "승우와 승호는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첫 경기서 드러났다. 예견됐던 상황이다. 그런 문제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이번 명단에 호출한 것"이라고 경기 감각 문제를 거론하며 "이번 대회가 도움이 돼서 6월 U-17서 감각을 더 쌓으면 10월 칠레 월드컵서 축구 팬들에게 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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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