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옥스프링, 개인 2연패-팀 5연패 탈출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30 06: 07

베테랑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 kt wiz)이 개인과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옥스프링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는 옥스프링은 1승에 그치고 있지만 kt에서는 가장 믿음직한 선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2연패를 당했다. 1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23일 수원 SK전에서는 자책점이 없었지만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옥스프링에게는 자신의 2연패와 팀의 5연패를 동시에 끊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상대 선발은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다. 이번 시즌 3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닝이터 니퍼트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첫 등판이던 10일 잠실 LG전에서는 투구 수를 80개 안팎으로 제한하게 되면서 4이닝만 던졌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13이닝을 책임졌다.
하루 쉬면서 불펜이 피로 회복 기회를 얻기는 했지만 kt는 어떤 팀을 만나도 여전히 버겁다. 앤디 마르테가 빠져 중심타선을 구성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마운드에서는 확실히 한 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노경은 복귀 후 불펜까지 강화된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