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트레블 이어 더블도 실패?...부상 속출로 곤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30 05: 59

트레블(3관왕)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자 속출로 더블(2관왕)도 힘들게 됐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다른 대회는 힘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DFB 포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게다가 승부차기서는 4명의 키커가 연속으로 실축하며 불운의 쓴 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분데스리가는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가장 큰 대회라고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남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불운에 시달린 DFB 포칼 준결승전을 빨리 잊어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DFB 포칼 준결승전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패배의 아쉬움은 잊는다고 해도 주축 선수의 이탈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선수들에게 치명타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아르헨 로벤이 종아리 근육 파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턱과 코뼈 골절을 당했다. 로벤은 시즌 아웃이 유력하고, 레반도프스키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출전은 힘든 상황이다.
더블이 어렵다는 것이 현재의 전망이다.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바르셀로나는 매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쉽지 않은 상대다. 바이에른 뮌헨이 모든 전력을 동원하더라도 백중세다. 대안을 찾아야 하지만 어렵다. 누구보다 현재의 바르셀로나를 완성시킨 과르디올라 감독이 잘 알고 있다.
트레블을 해야 만족할 수 있다던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