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코트디부아르의 촉망 받는 측면 수비수 서지 오리에(23)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PSG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리에와 오는 201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오리에는 지난해 여름 툴루즈에서 PSG로 임대를 떠났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과 부상 등으로 총 1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하며 PSG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리에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2경기를 포함해 14경기에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바스티아와 프랑스 리그컵 결승전서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일조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승승장구다. 오리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올해 초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도 결승전까지 6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을 도왔다.
오리에는 "PSG에서의 계획은 특별하다. 개인과 팀 수준 모두 훌륭한 시즌을 즐기고 있다"면서 "구단이 나에게 다시 신뢰를 보여줘 매우 자랑스럽다. 팀이 프랑스와 유럽에서 모두 정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나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오리에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다. 그의 젊은 동료들처럼 PSG의 미래를 나타낸다"면서 "오리에는 PSG의 미래에 필수적인 요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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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