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가 30일(이하 한국시간)올스타 후보를 발표하고 팬투표에 들어갔다. 올 해부터는 전통적인 투표용지에 의한 투표가 사라지고 온라인으로만 팬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투표로만 진행되는 투표 방식 변경에 따라 후보선정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났다. 화제 속에 메이저리그에 콜업 된 시카고 컵스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겨우 2주도 되지 않는 메이저리그 경력만으로 당당히 올스타 후보에 오르게 됐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8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전날까지 1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 동안 각 구단은 올스타전 후보를 보통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 있는 선수들 중에서 올리곤 했다. 투표용지 인쇄를 위한 시간 등을 감안해 후보 발표가 빨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로 방식이 변경되면서 각 구단은 지난 25일까지 후보를 결정하면 됐고 이 덕분에 브라이언트가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 11경기에서 타율.341, 출루율 .471을 기록하고 있어 물론 성적도 올스타전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저스에서는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호위 켄드릭(2루수),지미 롤린스(유격수),후안 유리베(3루수),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 작 피더슨(이상 외야수) 등이 후보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지난 해의 경우 3억을 넘는 팬투표가 이루어졌다. 과연 오프라인 팬투표가 사라진 올 시즌 얼마나 많은 팬투표가 이루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올해로 86번째를 맞이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5일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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