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조 매든 감독 영입 과정에서 제기 된 탬퍼링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메이저리그는 조 매든 감독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계약하는 과정에서 탬퍼링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탬퍼링에 대한 메이저리그 규정 제 3조 K항을 위반했다는 어떤 점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든 감독은 지난 해 10월 26일 탬파베이와 아직 계약 기간 1년을 남겨 두고 있는 상태에서 옵트아웃(잔여 계약 포기 대신 FA 신분 획득)을 선언했다. 이어 11월 1일 시카고컵스가 역시 계약기간이 남아 있던 릭 렌테리아 감독을 해임한다고 발표했고 매든 감독은 11월 4일 시카고컵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가 렌테리아 감독 해임 사실을 발표하기도 전에 이미 매든 감독의 시카고 컵스행은 기정사실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카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나 에이전트 엘런 네로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 쪽에서는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고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시카고 컵스는 매든 감독 부임 후 29일 현재 12승 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승차 한 경기차 나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서부지구 1위인 LA 다저스의 12승 8패 보다 승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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