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부활? CWS전 7이닝 무자책 '2승-ERA 1.59'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30 06: 55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완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31)가 메이저리그 사상 첫 무관중 경기에서 부활의 투구를 펼쳤다. 
히메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막고 볼티모어의 8-2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둔 히메네스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2.30에서 1.59로 낮췄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다시 한 번 위력을 과시했다. 이제 시즌 4경기이지만 제구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히메네스는 화이트삭스 타선을 맞아 89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61개였다. 볼넷은 1개밖에 없었다. 올해 22⅔이닝을 던지며 볼넷이 8개로 9이닝당 3.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이닝당 볼넷 5.5개에서 대폭 준 것으로 데뷔 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최고 구속은 92마일로 전성기에 비해 빠르지 않았지만 볼끝의 변화가 심한 투심 패스트볼과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이날 삼진 6개를 잡으며 땅볼아웃을 9개나 유도할 정도로 적절하게 맞혀잡는 피칭이 잘 이뤄졌다. 
한편 볼티모어 폭동의 여파로 메이저리그 사상 첫 무관중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히메네스의 호투와 크리스 데이비스, 매니 마차도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10승1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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