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브랜든 매카시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 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불펜에 있던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선발로 올리고 임시 선발로 한 차례 등판했던 스캇 베이커를 로테이션에 잔류시키는 방식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5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프리아스가, 3일에는 베이커가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프리아스는 이날부터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가졌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아스는 올 해는 불펜으로 2경기에만 등판했지만 지난 해 선발로 두 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다. 9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9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1회를 마치지 못했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0안타를 맞으면서 8실점(8자책점)했다.
프리아스에 이어 등판하는 베이커는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패전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내용이었고 이 때문에 앞서 임시선발을 맡았던 선수들이 바로 로스터에서 빠지거나 지명할당 통보를 받았던 것과 달리 팀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다저스는 앞으로도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클레이튼 커쇼 – 잭 그레인키 – 브렛 앤더슨 – 카를로스 프리아스 – 스캇 베이커 순서로 로테이션이 도는 모양새가 됐다. 투구 기준으로 좌- 우-좌-우-우 투수 순서로 나서는 셈이다.
한편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 있는 브랜든 매카시는 5월 1일 팀 주치의인 릭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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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