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2위의 빅뱅은 공격축구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북과 수원의 사령탑이 모두 공격 앞으로를 선언했다.
오는 5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최강희 감독과 수원 서정원 감독이 참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수원은 치열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1위 전북은 12골-6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2위 수원은 15골-9실점을 기록중이다.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 상황.

특히 양팀 사령탑은 모두 이번 경기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가 싱거워 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 슈퍼매치 만큼의 관심도는 아니지만 최근 전북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어느 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양팀의 대결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양팀 사령탑의 특성상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최 감독은 "지난 경기서 우리와 수원 모두 패배해 상승세가 꺽였다. 1~2위의 대결이다. 결승전과 같은 승부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홈경기인 만큼 수원전을 기대하고 있다.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많이 피곤하다. 어제 승리하기는 했지만 체력 소모가 있었다. 수원전에 출전할 선수도 투입됐다"며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수원전은 전반기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체력보다는 정신력과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고 답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 보다는 공격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전북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한 명에 집중된 득점이 아니라 각 포지션마다 골고루 퍼져 있다. 그런 현상이 정말 좋다. 언제 터질지 모르니 전북이 긴장해야 할 것이다. 강팀과 대결서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전북이 홈이라고 공격을 펼치다가는 역습으로 우리가 더 많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원 감독은 "원정이라 힘든 상황이다. 한 골 먹으면 2골을 넣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리듬이 이어지면서 많은 골이 나오고 있다. 꼭 그런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정대세의 컨디션이 좋다. 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변화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아진 카이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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