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화끈 축구 예고..."홈에서 물러선 적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30 11: 18

"홈에서 물러선 적이 없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수원 삼성전에서 화끈한 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북은 다음달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북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수원도 2위에서 전북을 추격하고 있는 강팀이다. 그만큼 전북과 수원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북으로서는 수원을 상대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원은 K리그 클래식 최다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막강 공격진을 갖췄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홈에서는 어떤 팀과 승부서도 물러서지 않고 싶다. 물러선 적도 없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유럽에서는 하위 팀이더라도 홈에서는 강팀을 맞아 물러서지 않는다. 지기도 하지만 이변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면을 보고 홈팬들은 패배에도 기립 박수를 치고 열광을 한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혹시나 모를 지루한 경기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각서를 쓸까요?"라고 반문한 최 감독은 "과거에 지상파 중계를 하거나 핫한 경기서 0-0으로 끝나 실망을 한 적이 있다"며 "의도적으로 경기를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공격적인 축구는 할 수 있다. 홈에서는 더욱 그래야 한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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