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져 있는 SK가 윤희상(30)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지난 주말 대전 한화전 싹쓸이 패배에 이어 28일 인천 NC전에서도 패한 SK는 4연패의 수렁이다. 이틀 사이에 1군 엔트리 4명을 교체하는 등 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는 30일 인천 NC전에 윤희상을 선발로 예고했다.
윤희상은 올 시즌 5경기에 나가 2승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피홈런(6개)이 다소 많다는 것이 흠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두 차례 기록하는 등 그다지 나쁜 피칭은 아니다. 직전 등판인 23일 수원 kt전에서는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NC를 상대로는 올 시즌 한 경기에 나섰다. 10일 마산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한 기억이 있다. 통산 NC전에서는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65로 다소 부진했던 편이었다. 든든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노성호(26)를 선발로 내세운다. 노성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45의 부진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22일 삼성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를 상대로는 통산 7경기에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 중이다. 통산 17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3승8패 평균자책점 6.82의 성적을 내고 있다. 손민한이 컨디션 조절차 잠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노성호가 새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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