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 "원천 무효"→"겸허히 수용"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4.30 14: 37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 수거 원료(원물)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의 시험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은 향후 식약처의 조치 및 제도개선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시험결과 문제가 있는 백수오 제품을 구입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관련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초 "한국소비자원의 악의적 조사와 발표는 원천 무효임을 확인합니다"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던 내츄럴엔도텍은 "공인기관의 결과는 겸허히 받아 들일 것이고, 내부 점검해서 충분히 숙고한 후 정리해 추후 당사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백수오 원료 등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에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을 제조·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돼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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