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전 승리 매팅리, "초반 득점 후 놀던 작년과 달라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30 15: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30일(이하 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체면을 지킨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1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작 피더슨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던 지난 24일 6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던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쉬운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보겔송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던질 때는 구위가 좋았다. 오늘은 작 피더슨의 타격이 좋았다. 바로 동점을 만들어 줬다. 상하위 타선의 모두가 좋은 스윙을 보였다. 여러 선수들이 여러가지 공헌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저스가 올 시즌 달라진 중요한 점 하나를 지적했다. “우리가 경기 후반까지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가는 것이 반갑다. 작년에는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낸 뒤 이후에는 마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곤 했다. 우리는 확실히 샌프란시스코를 알고 있고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우리가 공격적인 면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다저스는 1회 홈런 3개로 4-1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3회 2점, 4회 1점 등을 더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벌려 그레인키가 4회 2점 홈런을 맞았어도 큰 데미지로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매팅리 감독 역시 이 점을 상기한 듯 “동점을 만들어준 피더슨의 홈런이 컸고 그런 다음 추가 득점을 올리는 홈런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바로 좋은 쪽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다른 이닝들도 있었다. 중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바로 우리 페이스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들이 있었다”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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