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를 달리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가 축구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꿈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아게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와 현역 선수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꼽은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아게로는 먼저 공격진에 자신의 장인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대선배인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은퇴)를 꼽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는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도 선택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듀오와 함께 아게로가 꼽은 공격 삼각편대의 마지막 주인공은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은퇴)다.
미드필더 면면도 화려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스페인 듀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UFO 초장거리 슈팅으로 유명한 '왼발의 달인' 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 은퇴)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전설'로 불리는 페르난도 레돈도(은퇴)도 아게로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수 3명의 자리에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로베르토 아얄라(은퇴)와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은퇴)가 선정됐다. 스페인 대표팀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도 남은 한 자리를 꿰찼다.
단 1명만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골키퍼 자리는 독일의 '거미손' 올리버 칸(은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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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